미국 연방수사국이 '잠재적 테러범'을 색출한다는 명목으로 가짜 테러조직 사이트를 만들어 '함정 수사'를 벌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FBI는 지난 19일 시카고 오헤어공항에서 터키로 출국하려는 18살 압델라 아흐마드 투니시를 무장 테러단체를 도우려 한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당시 투니시는 시리아 내 알카에다 연계조직인 알누스라를 도와 시리아 내전에 참전하기 위해 비행기에 오르려던 찰나였습니다.
그러나 정작 투니시가 도우려 한 테러조직은 실존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인터넷을 통해 알누스라 조직원과 접선하고서 출국 계획을 세웠지만 실제 그가 이메일을 주고 받았던 인물은 테러조직을 가장한 FBI였습니다.
FBI는 미국 내에서 언제 테러를 저지를지 모르는 잠재적 범죄자들을 미리 잡아내자는 취지로 허위 테러조직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해왔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내에서는 FBI의 함정수사에 대해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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