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목숨까지 위협"…불법 개조 총기 인터넷 유통

<앵커>

인터넷을 통해 불법 총기를 판매한 사람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사람의 목숨까지 앗을수 있는 위력으로 불법 개조된 총기였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실제 총기와 비슷하게 생긴 모의 총기입니다.

서바이벌장에서는 흔히 비비탄 총알을 넣고 사용하는데, 이 총은 구경을 줄여 납탄을 사용합니다.

압축가스까지 이용해 명중률과 화력을 높였습니다.

모두 불법입니다.

해경은 외국에서 밀반입한 불법 총기를 인터넷을 통해 판 혐의로 29살 김 모 씨 등 4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총기입니다.

총열을 개조해 위력을 극대화했습니다.

지난 16일 천안에서 40대 남성이 내연녀를 살해하는 데 이와 같은 모델의 총기를 사용했습니다.

해경은 외국에서 총기부품을 들여와 인명 살상용 불법 총기로 조립해 팔고 있다는 첩보를 잡고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권기혁/인천해경 정보과장 : 총기가 완제품이 못 들어옵니다. 분해를 해서 여러 명이 나누어서 수입하는 수법을 써서 들어왔습니다.]

수사 결과, 총기는 인터넷을 통해 한 정당 300만 원에서 500만 원의 고가로 거래됐습니다.

해경이 불법 총기 판매 현장을 덮쳐 압수한 총기만도 20정이 넘습니다.

해경은 총기를 밀반입한 업자를 쫓는 한편 시중에 유통된 총기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