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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폐기물 소각로 폭발…2명 사망·6명 부상

<앵커>

전주 폐기물 처리 업체에서 소각로가 폭발해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인화성 물질이 많아 진화 작업이 어려웠습니다.

JTV 정원익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쉴새 없이 솟아올라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공장 건물과 중장비들이 온통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전주의 한 폐기물처리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난 건 오늘(24일) 오후 2시10분쯤.

[목격자 : 일하고 있는데 소리가 나더라고요. 불꽃이 많이 올라갔어요. 폭발하면서 불꽃이 이 뒤쪽까지 떨어졌어요.]

폭발음과 함께 소각로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바로 옆 폐기물 야적장으로 번졌습니다.

이 사고로 공장 안에서 일하던 직원 38살 송 모 씨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44살 채 모 씨 등 6명은 중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불은 폐기물처리업체의 특성상 인화물질이 많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김종호/전주 덕진소방서 대응구조과장 : 오늘은 굉장히 바람이 많이 불고 폭발로 인해서 잔해물이 분산되는 바람에 여기저기서 동시다발적으로 화재가 확산된 것 같습니다.]

경찰과 소방서는 폐기물을 화물차에 옮겨싣는 과정에서 인화성 물질에 불이 붙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준태, 이동녕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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