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 장애'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틱 장애를 방치하면 심각한 정신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한방치료가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또 어깨와 같은 신체 일부분을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틱 장애!
어린이들에게 비교적 흔한 질병으로, 7살에서 11살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정선용/강동경희대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 : 아이들이 학원이라든지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그걸 제대로 풀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고요. 그러다보니까 스트레스가 쌓여서 틱장애로 발전하게 됩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틱 증상이 나타났던 남학생입니다.
[방용진/17세 : 초등학교 저학년 때 눈을 막 깜빡거리고 어깨도 씰룩거리는 식으로 (틱 증상이) 계속 나타났어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틱 장애 환자가 2007년 1만 3천여 명에서 2011년 1만 6천여 명으로 매년 5%가량씩 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이 전체의 45%나 되고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4배가량 더 많습니다.
[여학생들은 자기의 스트레스 정도, 그런 거를 잘 표현을 하고 부모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대부분 스트레스를 풀게 됩니다. 반면에 남자 아이들은 그거를 잘 못하고 어떻게 보면 스트레스에 좀 더 취약한 그런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다보니까 아무래도 틱 장애가 더 많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틱 장애는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학습부담이나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공부가 잘 안된다거나, 성적이 나빠지고 짜증이 나거나 슬플 때, 스트레스가 많이 느껴질 때 틱 증상을 제일 많이 느껴요.]
틱 장애를 방치하면 ADHD나 우울증, 또 불안장애가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침 치료를 통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한약으로 스트레스에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한방치료가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틱 장애가 생명에 위협을 주거나 그런 질환은 아닙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대인관계에서 많이 위축되고 그럼으로 인해서 친구를 사귀어야 될 시기에 친구를 못 사귀고 어떻게 보면 왕따가 되기도 쉬운, 그런 상황이 되기 때문에 아이의 자신감 회복을 위해서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이 남학생도 한방 치료 후 증상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방문규/44세(보호자) : 아이가 좀 나아진 것 같아요. 집에서도 틱 증상을 별로 안 보이고요. 그래서 부모 된 입장에서 많이 안심되고요.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나 컴퓨터 게임은 근육의 긴장을 유발시켜 틱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운동이나 악기연주처럼 몸을 쓰거나 정신을 집중할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틱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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