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중국과 일본 정부 선박이 대치하는 등 양국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이 센카쿠 영유권을 거듭 주장했다.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은 24일 연합만보와의 인터뷰에서 "댜오위다오는 중화민국(대만의 공식 국호)의 고유한 영토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타결된 일본과의 어업협정 과정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절대 양보하지 않았으며 어업협정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댜오위댜오 근해 12해리 어업권 문제는 향후 양국 간 어업위원회에서 다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어업협정 뒤 센카쿠 영유권을 사실상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야권 등의 지적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마 총통은 센카쿠 근해는 과거부터 대만의 주요 어장이었다고도 강조했다.
대만 외교부도 중국과 일본 순시선이 전날 센카쿠 인근에서 대치 상황을 연출한 것과 관련, 대변인 논평에서 "댜오위다오는 중화민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관련국들은 이 지역의 긴장감을 높일 수 있는 어떤 형태의 공격적인 행동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對) 중국 업무를 통괄하는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별도의 성명에서 "중국과 일본 당국의 행동은 갈등을 악화시킬 뿐 지역 평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타이베이=연합뉴스)
대만, 센카쿠 영유권 분쟁에 적극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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