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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토안보부는 아는데 FBI는 몰라…대테러 공조 균열

美 국토안보부는 아는데 FBI는 몰라…대테러 공조 균열
미국 보스턴 테러사건 용의자들의 과거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 사이의 미흡한 공조 체계가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는 이민개혁법안 관련 청문회에서 연방수사국 FBI가 숨진 테러용의자 타메를란 차르나예프의 러시아 여행 사실을 몰랐다고 밝힌 데 대해 출입국 관리 주무부처인 국토안보부의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은 지난해 1월 타메를란이 러시아로 떠났을 당시 국토안보부 관계자들이 그의 출국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나폴리타노 장관은 "타메를란이 미국을 떠날 때만 해도 정부 보안 시스템이 경고를 울렸지만, 6개월 후 그가 귀국했을 때에는 FBI의 경계경보가 만료돼 재입국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FBI와의 공조 과정에 부조화가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FBI는 지난 2011년 러시아 정부로부터 타메를란이 급진 이슬람 신봉자라는 첩보를 받아 조사했고, 이후 타메를란은 정부의 여행감시 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은 "어떻게 국토안보부가 아는 사실을 FBI가 모를 수 있느냐"면서 이번 사안에 대해 정식으로 청문회를 열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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