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양국이 내년 3월로 만료되는 한미원자력협정의 시효를 2년 연장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양국은 오늘(24일) 오후 협상 결과를 공식 발표합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양국은 내년 3월로 만료되는 한미 원자력협정의 시효를 2년 연장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지난 2010년 10월부터 2년여 동안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핵심쟁점에 대해 양국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차선책으로 일단 시간을 벌고 추가협상을 벌이기로 한 것입니다.
양국은 이에 따라 오는 6월부터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협상을 갖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핵심쟁점인 우라늄 저농축과 핵폐기물 재처리를 놓고 한미 양국의 이견이 적지 않아 앞으로의 협상에서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우리나라는 농축 우라늄 구입에 따른 비용부담이 커지고 핵폐기물 저장소가 포화상태인 점을 들어 우라늄 연료 생산을 위한 저농축과 핵폐기물 재처리 권한을 요구해오고 있습니다.
미국 측은 그러나 핵 비확산 정책에 예외를 둘 수 없다며 우리 측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우리나라는 협정 시효 2년 연장을 받아들이는 대신 한국 원전 수출에 대한 미국의 지원, 저농축 권한을 우회적으로 확보하는 방안 등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후 협상 결과를 공식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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