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근 분기 실적이 시장의 당초 예상은 웃돌았지만 회사의 미래와 관련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늘었지만 순이익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기보다 줄었으며, 특히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매출총이익률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애플은 지난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1% 늘었지만 순이익은 18%줄어든 9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의 순익이 줄어든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입니다.
또 매출로부터 얼마만큼의 이익을 얻느냐를 나타내는 매출총이익률이 지난해 동기의 47%에서 37.5%로 무려 9.5%포인트나 낮아졌습니다.
순익과 매출총이익률이 낮아진 것은 상대적으로 이익이 낮은 보급형 아이패드인 '아이패드 미니'나 구형 아이폰의 판매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삼성전자 등 경쟁사와의 치열한 경쟁도 수익성 악화에 한몫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보여줬던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지 않을 경우 수익률 악화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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