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이 막무가내입니다. 각료들에 이어서 이번엔 국회의원, 그것도 168명이 집단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정부는 한일 정상회담을 취소하는 문제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쿄, 김승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국회의원 168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찾았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떼를 지어 참배 행사를 가진 겁니다.
아베 정권의 2인자로 야스쿠니를 참배한 아소 부총리는 한국과 중국의 반발을 무시했습니다.
[아소/일본 부총리 : 야스쿠니 신사에는 매년 2, 3차례 참배해 왔습니다. 지금 새삼스럽게 들을 얘기는 아닙니다.]
아베 총리는 한 발 더 나아가 일본의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을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를 고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침략이라는 정의는 학계에서도 국제적으로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일본 극우파 80여 명이 탄 배가 일본명 센카쿠 열도 인근 해상에 도착하고, 중국도 해양감시선 8척을 해당 해역에 진입시키면서 중일간의 긴장도 높아졌습니다.
[일본 해상 보안청 : 선원들의 안전은 선장의 책임입니다. 알겠습니까.]
일본의 좌충우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일본에 대해 역사를 성찰하라고 촉구하고, 고위 인사급 만남을 중단했습니다.
특히, 매년 5월 정례적으로 준비해왔던 한일 정상회담을 취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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