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60여 명을 고용해 장물 스마트폰을 사들이도록 하고, 이렇게 모은 스마트폰을 수출해 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국내에서 훔치거나 분실한 스마트폰을 중국과 홍콩에 빼돌린 혐의로 39살 구 모씨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이들로부터 일당을 받고 대리 운전기사와 택시 운전기사 등으로부터 장물 스마트폰을 취득한 10대 등 6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승객이 흘리고 간 스마트폰을 몰래 판매한 택시기사 등 24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대구에서 가출한 청소년을 고용해 부산지역 번화가 4곳에서 택시기사 등으로부터 스마트폰을 사들이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에게는 15만 원에서 30만 원의 일당과 스마트폰을 많이 사들이면 웃돈을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때문에 하루에 많게는 10여 명의 청소년이 장물 스마트폰 취득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이들은 사흘에 한 번꼴로 부산에 내려와 스마트폰을 모집했으며, 한 번에 평균 200여 대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이 같은 수법으로 수출한 스마트폰이 3천 대, 시가 1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경찰은 피해품 가운데 369대를 회수해 287대는 주인에게 돌려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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