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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63세 목소리가 아닌 것 같다는 평 듣고 너무나 기뻤다"

조용필 "63세 목소리가 아닌 것 같다는 평 듣고 너무나 기뻤다"
조용필이 목소리 건강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19집 ‘헬로’(Hello)를 발표한 조용필은 23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들을 만났다.

국내 음원 차트 정상을 싹쓸이 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에 대해 “심장이 바운스바운스한다”라며 선공개곡 ‘바운스’ 가사를 빌어 재치 있게 표현한 조용필은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고 밝혔다.

조용필은 “연습을 많이 한다. 공연을 앞두고 하루에 3, 4시간씩 두 달 간은 연습하는 편이다. 공연에 나올 레퍼토리를 계속 해본다. 노래를 더 잘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목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다. 힘을 키우기 위해서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목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한다. 악보를 정리하는 시간도 따로 시간을 내서 내 속으로 완전히 집어넣는 작업을 많이 한다. 그래야 음악과 내 목소리가 하나가 된다. 발음에도 음역대가 있지 않냐. 어느 음역대가 가장 좋은가, 어떤 발음이 나에게 가장 좋은지를 알기에 여러 가지 시도를 한다”고 덧붙였다.

조용필은 이번 앨범을 발표하고 여러 가지 호평을 들었지만 목소리가 힘이 있다는 말이 가장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음악에 깊이 보다는 편안함을 찾았다. 때로는 절제를 하고, 때로는 움켜지는 작업을 했다. 63세 먹은 사람의 목소리가 아니라고 해서 너무나 기뻤다. 목소리가 힘이 없다고 하면 너무 실망일 것 같아서 그만큼 연습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날 쇼케이스를 여는 조용필은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시작해 상반기에만 대전, 의정부, 진주, 대구 등에서 투어 공연을 연다.

happy@sbs.co.kr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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