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이 차에 치여 죽는 이른바 로드킬이 갈수록 크게 늘고 있습니다. 운전자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지만 대책은 제자리걸음입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운 밤길, 갑자기 고라니가 중앙선에서 뛰쳐나오더니 그대로 차량과 부딪칩니다.
대낮에 중앙분리대를 넘은 고라니가 치이기도 하고, 갑자기 나타난 토끼가 부딪치기도 합니다.
갑작스런 상황에 운전자들은 당황하기 일쑤입니다.
문제는 로드킬이 갈수록 늘고 있다는 겁니다.
로드킬을 막기 위해서는 야생동물들이 다닐 수 있는 생태통로가 가장 필요하지만 전북에는 32곳에 불과합니다.
전라북도는 생태통로를 늘리고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야생동물 사체를 신고하면 포상하는 내용 등의 조례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포상을 위한 예산이 아직 확보되지 않은데다 조례를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시군별 조례가 따로 필요하지만 계획 중인 곳도 없습니다.
[전라북도 관계자 : (포상금) 예산은 이제 확보해야죠. ((시군 조례가) 만들어진 곳은 없나요?) 예, 아직 없어요.]
야생동물이 희생되거나 운전자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시군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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