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96점의 그림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울주군 두동면 반구대 암각화에서 숨은 그림 11점이 발견됐습니다. 제작시기도 청동기가 아니라 신석기시대로 추정돼,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김익현 기자입니다.
<기자>
인류 최초의 고래잡이 모습과 동물상이 가득한 반구대 암각화.
2000년 울산대 박물관의 조사까지도 최대 296점의 그림만 확인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울산 암각화박물관이 3D자료와 초기 탁본을 재분석한 결과, 그림 11점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특히 중심에서 1.2m 떨어진 지점에서는 고래 1점과 육지동물 3점 등이 새겨진 바위그림 한면이 새로 발견됐습니다.
중심암면에서도 막대기를 입에 문, 일명 피리부는 사람이 한명 더 있는 것으로 판독됐습니다.
[이상목/울산암각화박물관 : 피리부는 사람이라든지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들, 고래 모습들 이게 추가됨으로해서 앞으로도 좀 더 많은 연구를 하게 되면 훨씬 더 많은 그림들이 나올 수….]
암각화 제작시기도 국정교과서에 나오는 청동기가 아니라 신석기시대로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작살과 통나무배로 고래를 잡는 암각화 그림과 유사한 유적이 2010년쯤, 울산 황성동과 창녕 비봉리 등 신석기 유적에서 발굴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지형 변화를 종합할 때 신석기에 제작됐다는 학설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박물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집대성한 도록을 발간하고, 공식 기록물의 제작시기를 바로 잡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울산] 암각화에서 숨은 그림 11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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