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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회의원 168명, 집단 야스쿠니 신사 참배

<앵커>

일본 각료들에 이어서 오늘(23일)은 국회의원 168명이 집단으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심지어 일보 내의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도쿄 김승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침략전쟁의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초당파 의원 연맹 회원 168명이 오늘 집단 참배했습니다.

다함께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회원들은 매년 봄과 가을 정기 제사에 맞춰 집단 참배를 되풀이해왔지만, 이처럼 대규모로 참배하기는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해 말 총선에서 우익 정치인들이 대거 당선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아소 부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 각료들도 잇따라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항의의 뜻으로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었던 한-일 외무장관 회담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중국 역시 다카무라 자민당 부총재 일행의 5월 중국 방문을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사죄한 지난 1995년 무라야마 담화에 대해 손을 대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아베/日 총리 : 무라아먀 담화를 그대로 계승하지는 않을 겁니다. 아베 정권으로서 미래지향적인 아시아를 향한 새로운 담화를 발표하겠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아베 정권은 이웃 나라를 배려하지 않는 우경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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