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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수사' 진상조사

<앵커>

국가정보원 직원 대선개입 의혹 수사 과정에서 경찰 고위층이 수사 축소나 은폐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나오자 경찰이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진상조사 대상은 당시 수사라인 관계자들입니다.

경찰청은 서울 수서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등 실무자들을 불러, 당시 수사 과정에서 경찰 고위층이 수사를 축소하거나 은폐를 지시한 부분이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당시 수사 실무 책임자였던 권은희 서울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은 경찰 고위층이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해 지속적으로 축소, 은폐를 지시했다고 폭로한 바 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권 과장의 주장에 부풀려진 부분이 있었는지 등을 모두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느 쪽이든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감찰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에 권 과장에 대한 조사 여부도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지난 22일 권 과장의 수사 축소, 은폐 주장에 대해 진상조사 방침을 밝히면서 권 과장의 주장에 잘못되거나 과장된 부분이 있다면 감찰을 고려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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