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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조기진단 어려운 대장암, 맞춤 치료해야

대장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기진단이 어려워 환자의 절반 이상은 이미 말기입니다.

그러나 최근 적극적인 치료로 말기 암 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서양인들에게 흔했던 대장암.

그러나 식생활이 변화하면서 국내 대장암 환자가 10년 새 무려 2배가량이나 늘었습니다.

대장암은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원인으로, 유전적 영향은 5~15%이고 음식은 무려 35%나 됩니다.

[이선일/고대구로병원 대장암클리닉 교수 : 일본의 경우에 보면 식생활 변화하고, 20년 후에 대장암이 비슷한 양상으로 증가하는 걸 볼 수 있어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그런 비슷한 양상이 보이고 있고, 다른 하나는 전체 연령이 고령화되면서 더 많이 발생한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유방암과 자궁암에 걸렸고, 또, 신장투석까지 받고 있는 50대 여성입니다.

검사결과, 대장에서 암이 또 발견됐습니다.

[유분열/51세 : 증상은 없었어요. 유방암 때문에 너무 실망을 했는데 여기에서 대장암 또 자궁암. 처음에는 앞이 깜깜했죠. 진짜, 이러다 죽는 거 아닌가.]

대장암은 초기에 아예 증상이 없거나, 단순한 소화 장애와 비슷해 방치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또, 다른 암에 비해 암세포의 증식이 빠르고 전이율이 높아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말기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진행이 되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우측대장 같은 경우에는 빈혈이라든가 종괴로 만져지거나 이런 것, 좌측 항문에 가까운 대장일 경우에는 혈변을 본다든가 아니면 변, 습관이 변한다든가 이런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장암은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입니다.

종양의 크기와 위치, 또, 전이 여부에 따라 수술의 형태와 범위가 결정됩니다.

최근에는 다른 장기로 전이된 말기 암 환자라도 생존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상철/고대구로병원 종양내과 교수 : 간 전이가 있거나 폐 전이가 된 일부 대장암 환자에게서도 수술적 요법이 적응점이 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수술이 불가능하더라도 적극적인 항암치료를 통해서 그 암의 병변을 사이즈를 줄이고 나서 수술이 가능한 상태가 될 수가 있는데요. 그런 분들 중에 약 30~35% 되는 환자들은 완치율을 기대할 수가 있습니다.]

3년 전 대장암 4기 진단을 받았던 60대 남성입니다.

암이 간으로 전이돼 수술이 불가능했는데요.

하지만 꾸준히 항암치료를 한 뒤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박봉대/62세 : 암 선고를 받았을 때는 이미 때가 늦어서 전혀 희망이 없는 줄 알았는데, 치료를 하면서 수술까지 하고 나니까 지금 병을 제거했단 것에 대해서 참 좋더라고요, 기분이]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육류보다 채소 위주의 건강한 식습관을 가져야 하고 하루 30분가량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기 환자라도 적극적인 맞춤 치료를 받으면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 대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40세 이상 된 사람이라면 3~5년마다 한 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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