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늘(23일) 인공위성 레이저추적 시스템(SLR)을 이용해 지난 12일 오후 7시 52분 나로과학위성까지의 거리를 정밀 측정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이 2008년부터 개발해 온 레이저 추적 시스템은 200에서 2만 4천㎞ 고도 상의 반사경이 장착된 인공위성을 밤낮으로 추적할 수 있습니다.
지상에서 위성에 레이저를 발사하고 반사돼 돌아오는 빛을 수신한 뒤 시간을 계산해 위성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나로과학위성에 대한 SLR 추적은 지난달 29일 중국의 장춘관측소에서 처음 성공한 데 이어 천문연에서는 7번째로 레이저 추적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추적으로 계산된 천문연 관측소와 나로과학위성까지의 거리는 156만 27.804m로 오차범위는 ±1㎝ 수준입니다.
천문연 임형철 박사는 "관측데이터 자료 처리를 통해 정밀도가 밀리미터 수준으로 향상될 것"이라면서 "관측자료는 국제기구(ILRS)에 보고해 위성의 정밀 위치파악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인공위성 레이저추적 시스템을 갖춘 나라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20개국으로 천문연을 포함해 전 세계에 50개 관측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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