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야안시 루산현 지진 발생 이후 나흘째를 맞아 사망자와 실종자가 22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쓰촨성 정부는 어제(22일) 오후 6시까지 지진 사망자가 192명, 실종자는 2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는 중상자 968명을 포함, 1만1천470명입니다.
지진이나 산사태로 인한 매몰사고 구조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지진 발생 후 72시간이 지나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매몰자의 경우 보통 72시간이 지나면 공기와 수분, 영양 부족으로 생존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인명 구조의 마지노선을 앞두고 루산현과 바오싱현 등에서 인민해방군 장병과 경찰, 소방대원, 의료진을 주축으로 한 2만5천 명을 투입해 생존자 수색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진이 계속 이어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지진으로 끊긴 도로가 복구되지 않은 곳이 많아 산간 피해 지역의 고립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지진국은 루산 지진이 발생한 이후 오늘 오전 8시까지 모두 3천333차례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규모 5 이상도 4차례나 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진 피해가 집중된 루산현과 바오싱현을 중심으로 31개 향과 진이 여전히 외부와 육상 교통이 끊긴 상태ㅂ니다.
간선 도로는 대부분 복구됐지만 하위 행정 단위로 이어지는 도로가 아직도 끊긴 곳이 많아 비상 식량을 공급하는 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주택 2만6천 채가 완전히 붕괴하고 14만2천 채가 심각한 손상을 입었으며, 이재민은 18만6천 명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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