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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직원, 화력발전소 설계 기술 유출

<앵커>

화력발전소 설계 기술을 민간기업에 유출한 공기업 직원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낮은 가격에 화력발전소를 짓기 위해서 기밀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9년 한국전력기술이 설계한 인천 영흥화력 발전소 3, 4호기입니다.

최신기술이 적용된 대형 국책사업으로, 들어간 공사비만도 1100억 원이 넘습니다.

그런데 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공기업 직원들이 이 첨단 기술을 민간업체에 빼돌렸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국 남동발전의 공사관리 팀장 45살 박 모 씨는, 화력발전소 4·5호기 설계용역 입찰을 앞둔 지난 2009년, 민간 설계업체인 H사에 발전소 설계 도면과 관련 기술을 넘겼습니다.

한국 남동발전은 5·6호기 설계용역 공개입찰이 유찰되자, 설계 경험도 없는 H사와 수의계약을 맺고 같은 방식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 설계도면 기밀을 이 회사에 넘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승용(경감)/경기지방경찰청 산업기술유출수사대 : PDF 파일로 된 문서로 주거나 웹하드에 올려서 공유하거나, 이메일로 주거나, USB에 담아주는 다양한 방법으로 자료를 제공했습니다.]

경찰은 기술 유출에 가담한 한국남동발전 직원 5명과 기술을 넘겨받은 H사 임원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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