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식량농업기구, FAO는 북한의 올 봄 농작물 작황이 지난해보다 나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이 오늘(23일) 보도했습니다.
FAO는 북한의 올해 기상 여건이 좋아 보리와 밀, 감자 등 오는 6월부터 수확되는 농작물 작황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북한 곡물 생산량의 95%를 차지하는 쌀과 옥수수의 파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농촌경제연구소 권태진 선임연구원도 북한의 지난해 작황이 워낙 나빴기 때문에 올해는 개선될 것이라고 방송에 말했습니다.
FAO는 북한의 지난해 곡물 생산량이 전년보다 약 14% 늘었고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가겠지만 주민 약 280만명이 끼니를 거를 수 있는 식량부족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만성적인 식량난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FAO는 북한이 약 51만t의 곡물을 수입해 주민들에게 공급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올해 초부터 이달 중순까지 수입한 곡물은 만2천4백t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4개월 동안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할 것이라며 북한이 곡물 수입을 늘리는 한편 국제사회가 대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FAO는 지난달 북한의 올해 곡물 부족분을 65만7천t으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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