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서라가 따귀 세례에 이어 멍석말이 고초를 겪었다.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5회에서는 장옥정(김태희 분)의 엄마 윤씨(김서라 분)가 모함을 받아 멍석말이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씨는 조사석의 입궁 준비를 돕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조사석의 처에게 머리끄댕이를 잡혔다. 이 과정에서 윤씨는 조사석의 처의 얼굴에 실수로 손톱자국을 냈고 조사석의 처는 “양반 얼굴에 상처를 냈다”며 멍석말이를 할 것을 지시했다.
윤씨는 멍석에 말린 채 하인들에게 매타작을 당했고 이런 어머니를 목격한 장옥정의 오열과 만류에도 불구하고 창고에 갇히기까지 했다.
촬영 당시 김서라는 촬영에서 대역을 거절하고 멍석에 말린 채 매타작을 당하는 신을 직접 소화했다. 매회 수모를 당하는 연기에 이어 멍석말이 매질까지 고된 촬영을 무사히 끝낸 후 현장 관계자들로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
김서라의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서라가 미국 거주 중이라 매번 작품 때마다 귀국한다"며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일정이라 신체적으로 많이 힘들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 장옥정은 어머니가 매번 당하는 모습을 참지 못하고 청국으로 함께 도망칠 계획을 세웠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