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철도 테러 음모 적발…"용의자 체포"

<앵커>

테러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캐나다에서 철도 테러 음모가 적발됐습니다. 알 카에다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 2명이 체포됐습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번에 적발된 테러음모는 캐나다 국영철도 '비아레일' 열차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토론토로 운행하는 열차의 캐나다 구간을 탈선시키는 계획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캐나다 경찰은 몬트리올과 퀘벡에서 각각 1명씩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이들이 알카에다와 연계돼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제임스/캐나다경찰 수사책임자 : 테러 음모는 이미 진행 중이었고 무고한 시민을 희생시킬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 조하르는 오늘(23일) 기소됐습니다.

대량살상과 재산손괴 혐의가 적용됐고 첫 재판은 다음 달 말이 될 전망입니다.

백악관은 조하르를 군사재판에 회부해야 한다는 공화당의 주장을 거부했습니다.

[카니/백악관 대변인 : 그를 적국전투원으로 다루지 않고 미국 사법체계에 따라 재판할 것입니다. 현행법상 미국 시민권자는 군사재판에 넘기지 못합니다.]

지난 12일 경찰과 추격전 도중 인질로 잡혔던 시민은 조사에서 이들 형제가 자신들이 테러를 저질렀다고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