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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진 필사의 구조…댐 손상에 주민 대피령

<앵커>

중국에서 여진의 공포가 계속되면서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50여 개 댐이 손상되면서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베이징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매몰자 구조의 한계선으로 여겨지는 72시간에 다다르면서 밤새 생존자 구출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기대했던 극적인 구조 소식은 이제 드물어졌습니다.

대신 사망자는 192명으로 늘었고 23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부상자는 1만 1천 4백여 명으로 병원과 간이 진료소마다 환자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맨바닥에서 치료를 받는가 하면 의약품 부족 등으로 고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긴급 소개된 60여만 명의 이재민들도 임시 천막 등에서 막막한 난민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민 : 이런 상황에서는 잠도 잘 못 자요. 텐트 안에 사람들도 많고 공기도 안 좋기 때문이죠.]

규모 7의 강진 이후 2천 차례가 넘는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50여 개의 댐이 손상되면서 주민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천지옹/화탄수력댐 소장 : (지진으로)댐 바닥이 물결 모양으로 변했습니다. 사람이 제대로 서지 못할 정도입니다.]

일부 산간 지역의 경우, 산사태가 재발해 고립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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