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회의원 100여명이 야스쿠니 신사에 집단 참배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초당파 의원 연맹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 여야 의원 100여 명이 내일(23일) 신사를 집단 참배할 예정입니다.
이 모임은 매년 봄, 가을 정기 제사와 8월 15일에 맞춰 야스쿠니 집단 참배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참가 인원은 회당 30∼80명 정도였지만 지난해말 총선에서 자민당과 일본유신회 당선자가 늘어나면서 참배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무조사회장 등 자민당 의원 외에도 일본유신회 의원 약 20명, 민주당 의원 여러 명이 참배할 예정입니다.
'고이즈미 칠드런'으로 불리는 자민당 의원들이 대거 당선된 직후인 2005년 10월에는 대리인 94명을 포함해 약 200명이 집단 참배한 적도 있습니다.
야스쿠니신사는 청일전쟁, 러일전쟁, 만주사변, 태평양전쟁 등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 나섰다가 숨진 이들을 제사지내는 시설로, 1978년 도조 히데키 등 A급 전범 14명을 연합군에 의해 오명을 뒤집어쓴 '순난자'로 규정한 뒤 비밀리에 합사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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