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쓰촨성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한 지 만 이틀이 지났는데, 피해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구조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시간이 문제입니다.
베이징에서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강진 발생 사흘째, 수색과 구조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인명 피해 규모가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금까지 사망자와 실종자가 각각 188명과 25명으로 213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수는 1만 1천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지진 현장에선 인민해방군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구조인력이 매몰자 수색과 구조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존자를 찾아내는 일은 이제 드물어졌습니다.
부상자들은 병원과 간이진료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지진 공포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진 부상자 : 겁나죠. 내 평생 이렇게 큰 지진은 경험해본 적이 없으니까요.]
지진에서 목숨을 건진 주민들도 집에 다시 들어가지 못하고 임시 천막에서 막막한 난민생활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양화찬/루산현 주민 : 집들이 지진 때문에 무너지거나 상태가 나빠져서 감히 들어가 살 수가 없어요.]
중국 정부는 리커창 총리가 직접 현장을 찾아 진두지휘에 나서며, 구조와 복구 작업에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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