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기금 오늘부터 가접수…대상자는?

<앵커>

취약 계층의 빚 부담을 최대 절반까지 줄일 수 있는 국민행복기금'이 오늘(22일)부터 가접수를 시작합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행복기금의 채무조정 가접수 기간은 오늘부터 이달 30일까지입니다.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채무와 관련해 상담이 가능하고 접수 후에는 곧바로 채권 추심이 중단됩니다.

다만, 채무조정 가능 여부와 빚 탕감 비율은 본 접수가 시작되는 다음 달 1일 이후 결정됩니다.

행복기금 대상은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채무를 연체했고 금액이 1억 원 이하인 개인 신용대출자입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최대 50%까지 빚을 탕감받고 나머지는 10년까지 나눠 갚을 수 있습니다.

특히 10월 31일까지 접수기간 안에 채무조정을 재신청하면, 10% 추가 감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권영대/한국자산관리공사 서민금융총괄부장 : 직접 창구에 와서 신청했다는 것은 그만큼 본인이 상환의지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감면을 더 해드리고자 합니다.]

국민행복기금 신청은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신용회복위원회,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 그리고 국민·농협은행 지점에서 할 수 있고, 다음 달 1일부터는 인터넷으로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