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50대 동네 마트 주인이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오전 10시 8분께 전남 나주시 경현동의 한 저수지 인근에서 유서가 담긴 남성용 점퍼가 놓여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시간 30여 분 동안 4m 깊이의 저수지를 수색한 끝에 A(52)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광주 북구의 한 주택가에서 소규모 마트를 운영했으나 인근에 대형마트들이 들어서고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우울증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유서에는 자신의 무능함 때문에 모든 것이 잘못됐다며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전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 나주에 있는 아버지의 집에 방문한 뒤 저수지 인근 어머니의 산소에 가겠다고 한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나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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