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당국은 어제(20일) 생포된 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 조하르에 대한 본격 조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하지만 용의자는 체포과정에서 심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스턴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총격전 끝에 생포된 용의자 19살 '조하르 체르나예프'는 현재 보스턴 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총상으로 인한 부상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아직 직접 심문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FBI는 현재 용의자 형제의 과거 행적을 추적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와 이메일 기록 등을 통해 폭탄 제조에 배후나 지원이 있었는지 단서를 찾고 있습니다.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공화국 출신 이민자인 이들 형제와 체첸의 이슬람 극단세력과의 관련성이 수사의 초점이 될 전망입니다.
이들 형제가 폭탄이 놓여졌던 마라톤 결승점 지점에 서 있는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한편 사살된 형 타메를란은 2년 전 FBI의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용의자 형제의 부모는 아들들의 결백을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용의자 형제 어머니 : 내 아들은 다만 인생의 패배자였을 뿐입니다. 내 애들은 절대 이런 짓을 할 수 없어요. 모두가 조작된 것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범행 동기와 배후, 공범 여부를 반드시 밝혀내겠다면서 다만 '성급한 판단'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용의자 검거작전이 끝나면서 보스턴 도심은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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