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전역에서 이슬람주의자들과 반대 세력이 충돌해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보건 당국은 카이로에서 무르시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슬람주의자들과 이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격렬하게 맞붙으면서 최소 10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제2의 도시 알렉산드리아와 다카리야에서도 각각 6명, 4명이 다쳤습니다.
이집트 경찰은 이번 충돌에 연루된 39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는데, 체포된 이들 중에는 미국과 이집트 이중국적자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슬람주의자 수천 명은 어제(20일) 카이로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무르시 지지 의사를 밝히고 사법부 주요 간부들의 해임을 촉구하다 이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충돌했습니다.
투석전으로 번진 이번 충돌은 타흐리르 광장과 카이로 법원 주변뿐 아니라 전국 대도시 광장에서 이어졌습니다.
이슬람주의자인 무르시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취임 이래 줄곧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 시절 구성된 사법부와 갈등을 빚었습니다.
사법부는 무르시가 자신들의 독립적인 권리를 무시한다고 비난하지만 무르시 지지자들은 무바라크 지지자들이 사법부를 좌지우지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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