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 테러 사건의 형제 용의자 중 동생인 조하르 차르나예프가 총격전 끝에 경찰에 생포됐습니다.
보스턴 경찰은 현지 시간 19일 밤 8시 45분쯤 매사추세츠주 워터타운 주택가에서 몇 시간 동안 대치한 끝에 조하르를 생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하르는 부상이 심각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기자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조하르가 체포될 당시 "피범벅인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조하르의 몸 상태를 봐가면서 범행 동기와 배후 세력 유무 등에 관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조하르와 함께 도주하던 형 타메를란은 현지 시간 19일 새벽 몸에 폭탄을 두른 채 경찰에 달려들다 총탄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타메를란은 사망하기 전인 18일 밤, 메릴랜드에 사는 삼촌에게 전화를 걸어 용서를 구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조하르가 생포된 것은 테러 사건 발생 4일 만이고, 형제의 움직임이 포착돼 경찰의 추격이 시작된 지 22시간여 만입니다.
보스턴 경찰은 트위터에 "체포!!! 추격과 수색을 완수했다. 테러는 끝났다. 그리고 정의가 승리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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