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변칙 마운드 안 통했다…연승 제동

<앵커>

프로야구 소식입니다. 막내 구단 NC에게 재미를 보았던 한화의 변칙 마운드. 2위 두산에게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초반부터 무너지며 연승 행진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 김응용 감독은 1군 경험이 4경기 밖에 없는 김경태를 깜짝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선발 데뷔전에 나선 김경태가 두산의 강타선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1회부터 안타 3개를 얻어맞고 3점을 내준 뒤 2회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이어 등판한 이태양과 임기영, 김일엽도 난타를 당하며 대량실점했습니다.

타선도 두산 에이스 니퍼트의 구위에 눌려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일찌감치 승부가 기운 가운데, 한화는 15 대 1로 크게 져 연승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했습니다.

넥센은 NC를 1대0으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0의 균형이 이어지던 9회말 박병호가 짜릿한 끝내기 홈런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NC 선발 이태양은 9회 마운드를 넘길 때까지 삼진 6개에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선두 KIA는 SK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4 대 3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희섭은 1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석 점 아치를 그리며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롯데는 삼성을 4대3으로 누르고 7연패의 사슬을 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