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G20 '엔저 부작용 막아야'…日 반론 제기

<앵커>

오늘(20일) 워싱턴에서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회의가 열렸습니다. 일본 엔화 가치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의 양적완화와 엔저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견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열린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

G20은 '아베노믹스'로 불리는 일본의 최근 정책들이 국내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점을 회의후 발표한 성명에 분명히 못박았습니다.

[현오석/경제부총리 : 일본의 양적완화가 기본적으로 일본의 디플레이션을 탈피하고 내수 회복에  목적을 둬야지, 환율을 조정하는 목적을 두어서는 안 된다.]

최근 엔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린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변 국가들이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은 일본의 통화 완화정책이 엔화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같은 입장에 있는 미국도 반론을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일본의 엔저정책에 대한 충분한 견제가 되었다는 우리 정부의 설명과 달리, 오히려 일본이 면죄부를 받았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