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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었던 가게에 또…얼굴 기억한 주인에게 덜미

<앵커>

서울 일대의 귀금속 가게에서 물건을 훔쳐 오던 2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한 번 훔친 가게에서 또다시 범행하려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노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남성이 귀금속 가게로 들어옵니다.

가게 주인의 설명을 듣는가 싶더니 왼쪽 손으로 옆에 있는 귀금속을 슬쩍 집어서 주머니에 넣습니다.

또,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진열대에 있는 귀금속도 자신의 주머니에 집어넣습니다.

29살 이 모 씨는 이런 방식으로 서울 은평구와 용산 일대 등 귀금속 가게 다섯 곳을 돌아다니며 2천만 원어치의 귀금속을 훔쳤습니다.

심지어, 두 달 전 귀금속을 훔쳤던 가게에 다시 또 훔치러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씨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던 가게 주인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귀금속 가게 주인 : (이씨가)한 달 훨씬 지나서 (다시) 왔잖아요. 딱 왔는데 똑같더라고요.]

경찰조사 결과 이 씨는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물건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의자 : (훔친 물건 판 돈으로) 도박장 가서 도박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행적을 토대로 추가 범행이 있는지 조사하고, 이 씨가 훔친 귀금속을 사들인 사람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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