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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테러 용의자는 형제…1명 수색작업 중

<앵커>

미국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용의자 한 명이 경찰에 사살된 가운데 남은 한 명의 검거 작전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용의자들은 11년 전 미국으로 이주한 러시아계 형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스턴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FBI는 보스턴 외곽인 워터타운 지역을 봉쇄하고 남은 용의자 한 명을 찾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모든 집을 일일이 방문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에게는 경찰이 아니면 집에서 나오지 말고 창문 쪽에서 떨어져 있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용의자 한 명은 현지시간으로 어젯밤(19일) MIT 교내에서 경찰과 총격전 중에 사살됐습니다.

이들 2명은 형제로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태어나 러시아 남부의 다게스탄 공화국에서 11년 전 미국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격전에서 숨진 사람이 형 26살 타메를란 차르나예프이고 달아난 용의자는 동생인 19살 조하르 차르네예프입니다.

이들 용의자 형제는 보스턴 북쪽에 있는 이곳 케임브리지 주택가에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곳 주택가 전체 지역을 대상으로 면밀한 수색작업이 계속됐습니다.

CNN은 경찰이 추적 과정에서 다른 폭발물을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검거 작전 지역인 보스턴 외곽은 현재 상당수 상점이 문을 닫았고, MIT와 하버드 대학도 임시휴교했습니다.

남은 용의자 검거는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제 관심은 이번 테러가 알 카에다 등 국제테러조직과 연계된 것인지 아니면 용의자들의 단독 테러인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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