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요즘 야구장 밖에서도 바쁩니다. 우리 기업들이 미국 시장을 상대로 류현진 마케팅 경쟁에 나선 겁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2연승을 거두면서 더 뜨거워진 류현진의 인기.
우리 업체들도 바빠졌습니다.
발 빠르게 다저스 구장 한복판에 대형 광고판을 내걸었습니다.
한 주류업체는 아예 구장 안에 칵테일 매점을 마련해 한국 소주를 알리고 있습니다.
[앤드류 메도사 : 한국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됐고요. 한국 상품은 지금도 많이 쓰고 있어요.]
한 국내 자동차 회사는 류현진에게 미국시장용 자동차 2대를 제공했습니다.
류현진이 타는 차라는 입소문만으로도 광고가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LA의 현지 한 교민은행은 류현진과 광고 계약을 맺는 등 모델로도 인기입니다.
[류현진/LA 다저스 선발투수 : 응원 많이 해주시는데 보답할 것은 제가 잘 던져서 이기는 게 보답인 것 같고….]
한국 관광공사는 오는 7월, 류현진과 추신수 선수 맞대결을 계기로, 5만여 다저스 관중에게 태권도 시범 등 대대적인 한국 문화 알리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미국 동포들은 류현진 선수가 야구장 밖에서도 한국 상품과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멋진 선발투수가 돼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