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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성 노래한 가객…뮤지컬로 돌아온 김광석

<앵커>

고 김광석 씨, 우리 곁을 떠난지 17년이 지났지만 그는 여전히 노래로 우리 곁에 남아 있습니다. 최근엔 그의 노래로 만든 뮤지컬도 잇따라 무대에 오르면서 그리움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세대를 가리지 않고 삶의 대목마다 누구나 느끼는 서정성을 노래했던 가객 김광석.

서정적인 그의 노래가 배우의 군무와 어울려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고 김광석의 노래들로만 엮은 이른바 '주크박스 뮤지컬'입니다.

소극장에서도 또 다른 창작 뮤지컬이 동시에 막이 올랐습니다.

김광석의 노래에 익숙한 7080세대뿐 아니라 젊은 세대들에게도 인기입니다.

[하상욱/부산 연산동 : 김광석씨 노래가 워낙 스토리가 있는 노래들이 많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놓고 보면 인생의 얘기가 되거든요. 이런 공연이 있었으면 되게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연말에는 영화감독 장진 씨가 기획한 공연이 무대에 오릅니다.

고 김광석의 노래는 누군가 경험했을 법한 감정을 시적으로 표현한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로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영화에도 단골로 등장하는가 하면, 4년 전부터 해마다 열리는 추모 공연엔 지금까지 5만 명이 넘는 관객이 들었습니다.

[김재한/뮤지컬 연출가 : 노래의 진정성, 가사가 가지고 있는 하나하나의 구구절절한 사연들, 이런 것들이 힘든 요즘 시민들한테 잘 전달되는 내용들이 아닐까….]

17년 전 한 가수의 노래가 시대를 넘나드는 힘을 발휘하며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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