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산경찰서는 동거하던 여자친구를 목 졸라 살해한 뒤 4개월간 방치한 혐의(살인)로 A(2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중순 일산동구 장항동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 B(26)씨와 빚 문제로 다투던 중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시신은 심하게 부패한 상태로 4개월 만인 지난 18일 오피스텔 집 주인에 의해 발견됐다.
집 주인은 A씨가 계약이 끝났음에도 방을 빼지 않아 이날 오피스텔을 찾아와 문을 열고 들어가려다가 악취가 심하게 나는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결과 A씨는 범행 뒤 숨진 B씨를 방안에 그대로 놔둔 채 PC방과 부모 집에서 지냈다.
2009년부터 B씨와 동거한 A씨는 사업에 실패, 빚이 계속 늘어나자 B씨와 자주 다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고양=연합뉴스)
'빚 다툼' 동거녀 살해 4개월간 방치한 20대 男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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