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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방위청-국방대, 수상한 돈 거래 포착

<앵커>

경찰이 방위사업청과 국방대학교 사이의 수상한 돈거래를 포착했습니다. 연구용역을 몰아주고 억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입니다. 핵심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이 시작됐습니다.

정형택 기자가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의 연구용역 자료를 제출받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임의제출 형식이었지만 영장을 발부받은 압수수색입니다.

경찰은 방사청 고위 간부가 재직했던 시점과 국방기술품질원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2009년부터 2011년까지의 용역 자료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기간 동안 방사청이 국방대학교에 무기사업과 안보 관련 용역을 몰아주고 자문료 명목 등으로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연구용역비는 건당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으로 리베이트 금액이 억대에 이를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습니다.

경찰은 리베이트가 오가는 과정에서 국방대 관계자들의 조직적인 관여와 상납 혹은 유용 여부도 함께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수사 대상에는 현역 군 간부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방사청 전 간부와 국방대 관계자 등 5명을 입건하고 리베이트 규모와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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