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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용의자와 총격전…1명 사살·1명 잠적"

<앵커>

폭탄테러가 일어난 미 보스턴에서 늦은 밤 테러 용의자들과 경찰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용의자 1명은 사살됐고 다른 1명은 잠적해서 주변 지역에서 광범위한 밤샘 수색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보스턴 현지에서 박진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조용하던 캠퍼스에 총성이 울린 건 현지시간으로 어젯(19일)밤 10시 반쯤입니다.

MIT 교내에서 여러 차례 총격과 수류탄으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숨졌습니다.

용의자는 총격 직후 주위에 있던 차량을 훔쳐 달아났고, 보스턴 외곽인 워터타운에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경찰의 용의자 검거 작전이 펼쳐지고 있는 보스턴 근교 워터타운 현장입니다.

이곳에서 100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2차례 큰 폭발음이 들렸고 다수의 총성이 들렸다고 주민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에트니 펠튼/워터타운 주민 : 수류탄이나 작은 폭탄이 터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공포스럽습니다.]

용의자 1명은 총격으로 숨졌고 나머지 1명은 계속 추적 중입니다.

경찰은 총격전을 벌인 이들 2명을 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의 용의자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터타운 경찰 : 현재 경찰이 추적하고 있는 사람은 흰색 모자를 쓴 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입니다.]

경찰은 달아난 1명을 붙잡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숨진 용의자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는 대로 폭탄 테러와의 정확한 연관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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