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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개방 10년

<앵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가 국민 품에 돌아온지 10년이 됐습니다. 청남대 개방 10년, 그동안 청남대가 걸어온 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황현구 기자입니다.



기자>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의 청남대, 서슬이 퍼렇던 5공화국 시절, 전두환 전 통령이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을 해서 댐주변에 별장을 짓고 싶다고 한 말이 단초가 됐습니다.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4명의 대통령이 20년동안 휴양지로 사용해 왔습니다.

참여정부에 들어서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권위주의의 상징으로 남아있는 청남대를 국민 품으로 돌려줬습니다.

[노무현/전 대통령 : 제가 어제 처음 봐서 이걸 돌려드린다고 선뜻 했지, 진작 봤더라면 못할 뻔 했습니다.]

이후 대통령들이 은밀한 사생활을 즐겼던 별장을 보려는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청남대 관람객은 개방 첫해 50만 명, 이듬해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다 2010년부터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청남대를 찾은 관광객은 672만 명, 입장수입은 2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가 됐습니다.

[유순길/충남 천안시 두정동 : 올 수록 정감이 더 가요. 자꾸 오고싶은 곳입니다. 아주 좋습니다.]

[이재풍/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 : 감격이 넘치면서도 왠지 모르게 서글픈 생각도 드네요. 옛날 생각하니까 너무 잘왔다고 생각하고 구경도 잘했어요.]

청남대는 대통령 별장에서 관광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고 전·현직 대통령을 테마로 한 각종 시설을 잇따라 조성했습니다.

[이태훈/청남대 관리사업소장 : 자연환경을 이용한 대대적인 축제를 개최해서 청남대를 세계적인 대통령 테마 관광명소로 가꾸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조성 30년, 개방 10년을 맞은 청남대.

속리산과 함께 충북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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