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인대 파열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무리한 운동이 원인입니다.
운동할 때 각별한 주의와 예방이 필요합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펴고 운동을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의욕만 앞설 경우 건강을 위한 운동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중 가장 많은 부상 가운데 하나가 바로 십자인대 파열입니다.
무릎이 앞뒤로 흔들리지 않게 고정시켜주는 십자인대는 무릎관절을 보호하는 섬유다발 조직으로, 외부의 충격에 약해 작은 부상으로도 손상되기 쉽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4년 새 환자가 18%가량 증가했습니다.
[이대희/고려대 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 : 농구나 축구, 이런 것 도중에 갑자기 속도를 내다가 속도를 멈춘다든지 방향을 바꿀 때, 무릎에 외력이 가해지고 무릎이 꺾이면서 회전력이 같이 복합적으로 일어나서 전방십장인대 파열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3개월 전, 스쿼시를 즐기다가 무릎이 덜컹거리는 느낌을 받았다는 20대 남성입니다.
[박현민/23세 : 무릎에서 뼈끼리 부딪치는 느낌이 들면서 휘청하면서 넘어졌거든요. 하루 지나니까 무릎이 안 펴지고.]
검사 결과, 외상으로 인해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습니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퍽'하는 파열음과 함께 무릎 속에 피가 고여 손상 부위가 붓고 통증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적이지 않고 부분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치된 전방십자인대파열은 무릎 관절의 유동성이 증가함으로써 주변 연부조직들, 특히 연골판 파열을 초래하게 됩니다. 연골판이 찢어진 것이 또 방치되게 됨으로써 조기퇴행성 관절염이 온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손상된 십자인대는 관절 내시경을 이용해 찢어진 인대를 봉합하거나 새로운 인대를 이식하는 재건술을 받아야 합니다.
또, 수술 후에는 인대가 단단하게 고정되도록 재활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수술 후에 관절운동 회복과 허벅지 근육 강화를 위해서 정형외과 의사와 운동치료사, 물리치료사의 협진 하에 적절한 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전방십자인대 수술 성공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십자인대 파열을 예방하려면 평소 벽에 등을 기대고 무릎을 천천히 구부리거나 책상 위에 손을 얹고 다리를 굽혔다 펴는 동작으로 무릎 근육을 단련시켜야 합니다.
또한 무릎십자인대는 쉽게 손상되는 부위여서 가벼운 부상이라도 지나치지 말고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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