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화가 첫 승을 올려서 한숨 돌리나 했더니 롯데가 벌써 7연패입니다. 이제 롯데팬들의 마! 소리가 상대팀이 아니라 롯데를 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는 초반부터 무너졌습니다.
선발 옥스프링이 넥센 타선에 난타를 당하며 4이닝만에 강판당했습니다.
롯데 마운드는 넥센에게 팀 창단 후 최다인 25개의 안타를 얻어맞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승부가 기운 7회에는 진명호가 빈볼성 투구로 퇴장당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타선도 넥센 선발 나이트의 구위에 눌려 6회까지 삼진 6개를 뺏기며 3안타로 침묵했습니다.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14 대 4로 완패한 롯데는, 넥센과의 홈 3연전을 모두 내주며 7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한화는 NC를 상대로 3연승을 달렸습니다.
김태균의 시즌 2호와 3호 연타석 홈런과, NC의 연이은 실책으로 8 대 5 승리를 거뒀습니다.
광주에서는 LG가 9이닝 최장 시간 타이인 5시간에 걸친 혈투 끝에 KIA를 13 대 12로 눌렀습니다.
36개의 안타를 주고 받는 난타전 속에, LG가 8회 안타 4개로 5점을 뽑는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극을 펼쳤습니다.
SK는 선발 윤희상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삼성을 6 대 1로 물리쳤습니다.
최정은 시즌 5호 홈런을 쏘아 올려 선두인 넥센 이성열을 한 개차로 바짝 추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