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노대래 인사청문회…"재벌 전담 조직 신설"

<앵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가 재벌 조사 전담 조직을 부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번 걸리면 망한다는 인식을 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보도에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편법적인 경영권 세습을 막기 위해 신규 순환출자는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기업에 대한 조사 업무가 늘어난 만큼 재벌 조사를 전담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주/민주통합당 의원 : 2005년 12월 말 재계의 압박에 의해서 이게 폐지됐습니다. 재벌 조사국 설치가 부활돼야 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노대래/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 : 전담 조직은 필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총수 일가 지분이 30%를 넘는 기업에서 부당내부거래가 적발되면, 총수가 관여한 것으로 간주해 처벌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에는 반대했습니다.

[안덕수/새누리당 의원 : 지분을 30% 이상 계열사와 거래할 경우에는 총수일가가 관여한 걸로 돼 있는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노대래/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 : 무죄추정은 모르지만 관여추정이나 유죄추정은 추정해서 될 일은 아니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부당 내부거래를 입증할 책임도 기업이 아닌 공정위가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 내정자는 경제민주화가 기업 옥죄기로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면서, 관련 법 개정이 마무리되면 경제민주화의 취지를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남 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