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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지진 전조?…日 잇단 강진에 긴장

<앵커>

일본에서 최근 강한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거대한 지진의 전조는 아닌지 일본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승필 특파원입니다.



<기자>

갑자기 화면이 바뀌면서 아나운서가 속보를 전합니다.

[일본 NTV 아나운서 ; 긴급 지진속보가 나왔습니다. 이즈반도 근해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이 일어난 곳은 태평양 쪽 미야케 섬 모두 3명이 다쳤고 섬 14곳에서 토사붕괴와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13년 전 큰 폭발이 있었던 활화산 지역이어서 화산 분화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됐습니다.

3시간 뒤인 밤 9시 쯤에는 동북부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350km 떨어진 도쿄 시내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정도였습니다.

지난 주말 효고현 아와지 섬의 강진 발생 후 불과 나흘 만에 동시다발적인 지진이 계속된 것입니다.

특히 세 개의 지진 모두 규모 6 안팎으로 강한 흔들림을 동반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 3개의 지진이 직접 관련돼 있지는 않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진발생의 원인이 되는 지각이 미지의 활단층, 필리핀 판, 태평양 판으로 서로 다르다는 겁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들은 일련의 흐름이 거대지진의 전조일 수 있다는 내용을 1면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지진학자들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재작년 3.11 대지진 이후 일본열도 부근의 지각이 대변동기에 들어섰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견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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