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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폭탄 테러 용의자 2명 CCTV 포착"

<앵커>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두 명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FBI가 이 남자들 잡으려고 미 전역을 뒤지고 있습니다.

보스턴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폭발 현장 바로 옆 백화점의 감시 카메라에 찍힌 화면입니다.

큰 가방을 멘 검은 옷차림의 남성이 보입니다.

폭발 순간 급히 현장을 벗어나는 듯한 모습도 보입니다.

2번째 폭탄이 터진 지점입니다.

FBI는 이런 현장 사진들을 정밀 분석해 거동이 수상스러운 용의자를 추적 중입니다.

CNN은 FBI가 추적 중인 용의자는 2명이며 이중 1명은 흰색 모자와 검은색 재킷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한 관계자는 수사가 실질적인 진전을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때 용의자가 체포됐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FBI와 보스턴 경찰은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폭탄 테러로 인한 미국인들의 불안감은 곳곳에서 나타났습니다.

오늘(18일) 새벽에는 보스턴 시내 연방법원 건물에 폭탄 위협 전화가 걸려와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LA의 한 쇼핑몰에서는 버려진 압력솥 때문에 폭탄 제거반이 출동하는 등 미국 전역이 추가테러 공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늦은 밤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곳 보스턴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도심 경계가 다시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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