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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극물 편지' 용의자 체포…美 테러 경계령

보스턴 용의자 신원 압축

<앵커>

보스턴 마라톤 폭발물 테러에 이어서 잇따른 독극물 편지 배달로 미국에 테러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에게 독극물 편지를 보낸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연방 상원의원에게 독극물 우편물을 보낸 용의자가 붙잡혔다고 미 연방수사국이 밝혔습니다.

용의자 폴 케빈 커티스는, 현지시간으로 오늘(18일) 새벽 미시시피주 북동부 코린스의 자택에서 체포됐습니다.

FBI는 커티스가 이번 독극물 편지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오바마 대통령에게 도착한 편지는 백악관에서 멀리 떨어진 외부 우편물 검사시설에서 발견돼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편지에 든 '리친'이라는 독성 물질은 해독제가 없는데다 입자 하나만 몸 속에 들어가도 사망에 이르게 할 만큼 맹독성입니다.

CNN과 CBS 등 현지 방송들은 보스턴 마라톤 폭발 사건 용의자도 신원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2번째 폭발이 일어난 지점 근처의 CCTV에서 용의자의 움직임이 발견됐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용의자를 체포한 건 아니라고 수사 당국은 밝혔습니다.

테러에 대한 공포가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보스턴 시내 연방 법원 건물과 로스앤젤레스 지역 방송국 등 곳곳에 허위 폭파 협박이 잇따르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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