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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中 신종 AI 확산에 '촉각'

北, 中 신종 AI 확산에 '촉각'
북한이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우려를 자아내는 신형 조류독감 피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중국에서 새로운 H7N9형 조류독감이 퍼져 커다란 국제적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며 중국의 AI 확산 상황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신문은 "현재 중국의 강소성과 안휘성, 상해시 등에서 근 50명의 H7N9형 조류독감 비루스(바이러스) 감염환자가 확인됐으며 그중 11명은 이미 사망했다고 한다"며 "유전자 등을 분석한 결과 H7N9형 조류독감 비루스가 발병시 중태에 빠지기 쉬운 매우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신문은 중국의 AI 피해 현황과 함께 감염 증세, 감염 추정 경로 등도 자세히 보도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감염 원천과 경로가 명확치 않은 상태에서 감염환자 및 사망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는 데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처럼 북한이 중국의 AI 발생 소식을 신속히 보도한 것은 중국과 지리적으로 접해 있는 상황에서 AI가 확산될 경우 북한도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보고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에서는 지난 2005년 2월 AI가 발생해 닭 21만여 마리를 살처분한 바 있다.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까지 나서 방역대책을 지시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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