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 FBI는 오바마 대통령과 연방 상원의원 앞으로 배달된 '독성물질' 우편물과 관련해, 미시시피주에서 용의자 한 명을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의 이름은 폴 케빈 커티스로, 현지 시간으로 오늘(18일) 새벽 5시 15분쯤 미시시피주 북동부 코린스의 자택에서 체포됐습니다.
편지는 커티스의 자택에서 자동차로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테네시주 멤피스의 소인이 찍혀 있고 '잘못을 보면 침묵하지 마라. 나는 KC로, 이 메시지를 승인한다'는 글이 담겼습니다.
FBI는 성명을 통해 커티스가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로저 위커 연방 상원의원과 미시시피주 법원 관리에게 독극물 편지를 보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을 수신인으로 해 어제 도착한 이번 독극물 편지는 백악관에서 멀리 떨어진 외부 우편물 검사시설에서 발견돼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되지는 않았습니다.
편지에 포함된 물질은 호흡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거나 혈류에 흡수되면 입자 한 개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독성 물질입니다.
한편 FBI는 괴편지 배달 사건을 계속 수사 중이지만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사건과 연관돼 있다는 징후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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