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 용의자 검거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극물이 든 편지가 백악관 앞으로도 발송된 것으로 드러나 미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수사당국이 보스턴 폭탄테러 사건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CNN과 CBS 등 미국 방송들이 보도했습니다.
두 번째 폭발물이 터진 지점 부근 백화점에 설치된 비디오 카메라를 분석해 용의자의 동선과 신원을 파악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AP통신은 용의자 1명이 이미 체포됐으며 곧 연방법원에 출석할 것이라는 관계자의 말을 보도했지만, 수사 당국은 아직까지 용의자를 체포한 것은 아니라며 부인했습니다.
이에 앞서 FBI는 마라톤 테러 현장에서 갈기갈기 찢겨져 나간 압력솥과 전선에 연결된 건전지, 짙은색 가방 등을 찾아내고, 이를 근거로 압력솥 폭탄이 범행에 사용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6리터 용량의 압력솥에 사제 폭탄을 넣은 뒤 두 개의 가방에 각각 담아 사건 현장에서 폭발시켰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수사 당국은 독극물이 든 편지가 한 상원의원뿐 아니라 오바마 대통령 앞으로도 발송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입자 하나만으로도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치명적인 독성물질입니다.
독극물 편지가 보스턴 테러와 연관성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미 당국은 과거 탄저균 우편 테러를 떠올리며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스턴 폭탄 테러 용의자 신원 확인"…검거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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