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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숙 임명 강행…"인사 참사" 거센 반발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자질 논란'을 빚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인사 참사, 불통 정치", 야당 쪽에서는 이런 이야기들이 들려왔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17일) 윤진숙 해양수산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와 함께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 채동욱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채동욱 총장을 제외한 세 사람은 야당의 반대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됐지만,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특히 여당 내부에서도 반대한 윤진숙 내정자를 장관에 임명한 것에 대해 청와대는 "더 이상 해양수산부의 출범을 늦출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윤 장관에게 "해양 분야의 경쟁력을 키워달라"고 당부했고, 윤 장관은 "염려를 끼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진숙/해양수산부 장관 :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좀 지켜봐 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새누리당은 "윤 장관이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상일/새누리당 대변인 : 윤 장관이 청문회 때 보여준 어처구니없는 모습을 재연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민주통합당은 인사 참사이자 국민을 무시한 불통 정치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윤관석/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 국회에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일방적으로 강행한 것은 소통을 포기한 불통으로의 유턴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지적합니다.]

새 정부 출범 52일 만에 초대 내각 구성은 마무리됐지만, 장관 임명 강행에 따른 청와대와 여야 정치권 사이의 신경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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